'밀양 세종병원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 엄수
'밀양 세종병원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 엄수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2.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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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조문객들이 고개 숙여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조문객들이 고개 숙여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엄수된다.

밀양시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삼문동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밀양문화체육관에서 합동위령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합동위령제엔 유족 160여명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박일호 밀양시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령제는 개회선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 경과보고, 추도사, 유족대표 인사, 종교의식(불교·천주교), 유족과 참석자들의 헌화 등으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영면을 빌며 최대한 예우를 갖춰 엄숙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 수사 결과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 후 환자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료진 3명에 대한 의사자 지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밀양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창원 경상대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던 김모씨(88)가 숨지면서 40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144명 중 12명은 중증, 132명은 경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받고 있으며, 나머지 7명은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합동위령제를 지낸 후 같은날 오후 6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