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개 중대·여경 1개 소대 등 500명 배치
박근혜 전 대통령의 67번째 생일을 맞아 2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지지자 수백여 명이 몰려들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주변에 무궁화애국단 등 박 전 대통령 지지단체와 개인 자격 참가자 700여명(경찰 추산)이 집결해 '박 전 대통령 생일 축하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등도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케이크와 미역국, 떡을 올린 생일상을 차렸다.
또 '박근혜 대통령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라는 글귀가 담긴 현수막도 내걸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5개 중대와 여경으로 구성된 1개 소대 등 500여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뇌물 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 출연 강요 등 21개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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