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참가 美대표단 발표… 트럼프 가족은 '미정'
평창올림픽 참가 美대표단 발표… 트럼프 가족은 '미정'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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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외교위원장·전현직 주한미군사령관 등 포함
평창올림픽 개막식과 행사들에 참가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AP/연합뉴스)
평창올림픽 개막식과 행사들에 참가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할 대통령 대표단 명단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9일 시작되는 평창올림픽 개막식과 행사들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부인 캐런 여사가 이끄는 대표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과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 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등이 포함됐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딴 세라 휴즈 선수도 대표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표단은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각종 경기도 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신들은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폐막식 행사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수석고문등이 참석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알린 바 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