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국내시세 1천만원 무너져… 고점 대비 65%↓
비트코인 국내시세 1천만원 무너져… 고점 대비 65%↓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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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역대 최고가 기록 후 한달도 채 안돼 '1700만원 폭락'
가상화폐 비트코인 주화 이미지. (사진=비트코인 페이스북)
가상화폐 비트코인 주화 이미지. (사진=비트코인 페이스북)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900만8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1월 6일 2598만8000원과 비교하면, 한달도 안돼 무려 1698만7200원(65.3%)이나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국내외 강력한 규제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밝혔다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로 가상화폐 투기를 잡으려 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혐의를 받는 신규가상화폐공개(ICO)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자산을 동결하면서 추가 ICO를 금지했다.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외 시세 차이인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이 기존 20~30%에서 2% 내외로 줄었다.

연말·연초 역대 고점 대비로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이더리움은 51%, 리플 78%, 라이트코인은 67% 내려 다른 가상화폐 역시 침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