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동 구정업무보고회' 개최
서대문구, '동 구정업무보고회' 개최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2.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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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개헌 천만인 서명 운동도 병행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이 자치분권 개헌 촉구를 위해 서명하는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가운데)이 자치분권 개헌 촉구를 위해 서명하는 주민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가 주민과의 소통 행정과 지역사회 화합이라는 본연의 목적 외에도 자치분권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구는 지난달 17일 북가좌2동을 시작으로 31일까지 12곳에서 '동 구정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오는 2일까지 나머지 2개 동을 순회하며 보고회를 마무리할 계획으로, 각 행사장마다 ‘새로운 동네자치를 위한 자치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을 받고 있다.

문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자치분권 개헌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해 역설하고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주민 수요와 사회적 가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래 지방정부의 청사진을 알리고 있다.

또 △인구는 17배 많은데 공무원 수는 2.6배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획일화된 전국 지자체 조직 △U턴 허용에 3년 9개월이나 걸린 사례 △자치구 몫 10%인 세원 배분 비율 등 불합리한 사례들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최근 연희동 자치회관 3층 강당에서 열린 동 구정업무보고회에서도 문석진 구청장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서대문구, 서울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주민과 가장 가까이 접해 있고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신속 정확한 행정을 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주인답게 대접받는 대한민국을 위해 자치분권 개헌에 대한 참여와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 16일 열린 신년인사회를 통해서도 손 팻말 퍼포먼스를 펼치고 서명을 받는 등 지방분권 개헌 공감대 확산에 주력했다.

구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의 협력 하에 자치분권개헌을 위한 전국 10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 달여 만에 2만여 명의 구민이 서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