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전쟁' 시작
식품업계,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전쟁' 시작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2.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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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초콜릿, 생딸기 등 다양한 재료 활용
커스터마이징 등 패키지 서비스도 '눈길'
웨스틴조선서울의 조선델리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보인 러브 타르트. (사진=웨스틴조선 제공)
웨스틴조선서울 조선델리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선보인 러브 타르트. (사진=웨스틴조선 제공)

식품업계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기획제품을 앞세워 '초콜릿 전쟁'에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초콜릿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브랜드 고디바와 킷캣은 밸런타인데이 제품을 내놨다. 

고디바는 해마다 밸런타인데이에 새로운 디자이너와 협업한 특별 패키지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영국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제시 포드와 협업해 꽃을 메인 모티브로 패키지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품은 쥬얼리 셀렉션, 쥬얼리 어쏘트먼트, 쥬얼리 하트박스, 까레 어쏘트먼트, 벨지안 페이보릿 어쏘트먼트, 랩트 초콜릿 하트 틴, 랩트 초콜릿 스퀘어 틴으로 구성된다.

그중 대표상품인 쥬얼리 셀렉션은 이번 시즌 한정 쥬얼리 초콜릿으로만 구성된다.

네슬레는 킷캣 전문매장 쇼콜라토리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 수블림 루비 패키지를 내놨다.

패키지는 인기 제품을 활용해 2가지 종류로 구성됐다. 수블림 루비를 포함해 수블림 비터, 수블림 밀크, 수블림 화이트로 구성된 5피스 패키지와 수블림 말차, 수블림 로우를 더한 7피스다.

수블림 루비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는 제품 색깔과 비슷한 핑크빛 디자인을 선보인다. 상자의 겉 표면에는 루비 카카오빈을 보석 모양으로 형상화한 일러스트 그림이 그려져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수블림 루비는 수블림 제품에 새로운 타입의 천연 루비 초콜릿을 더한 제품이다. 루비 초콜릿은 과일향과 베리 특유의 풍미 그리고 천연 핑크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제과업계도 특수를 맞아 분주하다. 오리온은 기념일에 맞춰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협업한 제품 '마켓오 해피하트 컬렉션'을 한정 출시했다. 

기존 ‘마켓오초콜릿’ 오리지널, 밀크에 콜드브루 티라미수, 딸기타르트 맛을 추가하고 '리얼브라우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리얼브라우니는 매년 2월이면 월 평균 대비 매출이 28% 이상 상승하는 인기품목이다. 

롯데제과 역시 지난해처럼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기획 제품 10여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가나초콜릿의 누적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면서 그 위상을 이어 받아 연매출 7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호텔업계의 베이커리점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에서는 오는 5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사랑을 전하는 '로맨틱 하트 케이크'와 '러브 타르트'를 선보인다.

양영주 페이스트리 셰프가 개발한 로맨틱 하트 케이크는 연인간 사랑을 표현하기 좋은 하트 모양으로 라즈베리 다크 쵸코 무스 케이크이다. 사이즈는 홀케이크와 1인 전용 2가지다.

러브 타르트는 LOVE 알파벳으로 만든 도우 위에 오렌지 크림을 올리고 식용장미, 머랭 등의 장식으로 마무리한 제품이다. 특히 3일 전 예약시 이니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사이즈는 2인용으로 출시된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의 델리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초콜릿과 제철 딸기를 이용한 케이크 4종과 커플이 먹기 좋은 2인 사이즈 타르트 4종을 내놨다. 판매기간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