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 교육훈련 강화
경기도, 응급의료협력시스템 구축… 교육훈련 강화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2.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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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재난거점병원 중심으로

경기도가 지진이나 대형화재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대비한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반복되는 교육과 훈련을 통해 재난발생에 대비한 환자구조 체계를 세우고, 관련 기관 간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취지다.

도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 거버넌스를 통한 재난대응 의료시스템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도의 재난대응의료시스템은 재난발생 시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명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도내 7개 재난거점병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도내 44개 보건소와 34개 소방서, 63개 응급의료기관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재난피해 사상자를 치료하는 응급치료체계다.

도 관계자는 “재난 발생 현장 치료와 환자이송, 응급환자 치료 등 각 단계별로 상황에 따른 대응방법이 있지만 이를 숙지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다”며 “현장과 이송, 병원치료 등 각 단계별 책임주체가 자신의 임무를 알고, 응급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를 실천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