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계올림픽 대비 AI 방역 '총력'
강원도, 동계올림픽 대비 AI 방역 '총력'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1.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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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방역비 2억원 투입… 대인소독설비 운영 등에 사용

강원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한 성공개최에 일조하기 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방역비용 2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강력하게 요청해 긴급 확보한 예산으로, 올림픽 개최시군과 이동동선 시군의 기차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대인소독설비 운영, 1만수 이상 가금 사육농가 통제인력 운영, 조류기피제 살포 지원, 철새도래지 집중 소독 및 AI 검사강화 등에 활용한다.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 11월말과 올 1월초에 도 예비비 각 7억원씩 14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고, 이번 긴급방역예산 2억원 추가 지원으로 총 16억원의 특별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는 지난 29일부터 강릉시청에 마련된 올림픽 종합상황실 ‘AI·구제역 방역추진단’에도 방역관 3명을 파견해 개최지 특별방역을 지휘하고 있으며, 강원도만의 차별화된 강도 높은 차단방역 추진으로 농가에서는 단 한건의 의심신고도 없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고병원성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아직까지 비발생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올림픽 기간 중에도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반드시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 개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