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39명 장례 완료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피해 환자 가운데 4명의 상태가 악화돼 중증환자수가 늘어났다.
31일 밀양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경증환자 4명이 고열·호흡곤란·의식저하 등으로 상태가 악화됐다.
반면 흡입 화상 가능성으로 중증으로 분류됐던 3명의 환자는 상태가 안정화됨에 따라 경증으로 분류됐다.
경증환자 4명이 중증환자로, 중증환자 3명이 경증환자로 변경되면서 전체 중증환자 수는 1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화재 피해자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사망 39명, 중상 10명, 경상 135명, 퇴원 6명 등 총 190명이다.
부상자는 모두 151명으로 34개 의료 기관에서 나뉘어 진료를 받고 있다. 이날 부로 사망자 39명의 장례절차는 모두 끝났다.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유가족 및 부상자 대상 3차 심리지원을 실시 중이며, 사고 초기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병원·자활센터 직원 11명의 죄책감·불안 등 관련 심리 지원도 병행 중이다.
국토부 등은 임대주택 37호를 장례기간 동안 유가족에게 임시거처로 제공하고 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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