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전심치지'의 자세로 임무 정진해야"
한승희 국세청장 "'전심치지'의 자세로 임무 정진해야"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1.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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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서
중점 추진과제의 성공적인 완수 다짐
한승희 국세청장
한승희 국세청장

한승희 국세청장이 31일 “마음을 집중하면 반드시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전심치지(專心致志)’의 자세로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바 임무에 정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한승희 청장은 이날 세종 청사에서 열린 2018년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국세청의 성공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청렴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세청이 ‘해야 할 일을 잘하는 기관’, ‘진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거 일방적 권력행정 방식에서 벗어나 국세행정 패러다임을 수평적 협력행정을 통한 ‘자발적 성실납세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납세자와 함께하는 소통과 개방의 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해야 할 일을 보다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갈 수 있도록 업무체계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빅데이터 등 첨단 IT기술의 활용, 직원 전문역량 제고 등을 통해 과세형평성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는 국세행정 운영방안이 확정·발표됐으며 참석자들은 중점 추진과제의 성공적인 완수를 다짐했다.

이번 운영방안에는 한승희 청장리 신년사에서 밝힌 세정 운영방향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고, 국세행정 개혁TF 권고안의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실천방안이 담겼다.
 
먼저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통한 맞춤형 신고안내, 탈세분석 및 국세정보 생산체계 고도화 등으로 성실신고를 적극 유도하는 자발적 성실납세체계를 정립한다.

또 상반기 중 국세통계센터를 신설해 정부부처, 지자체,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국세정보를 직접 열람·분석·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세통계 개발TF를 설치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통계항목을 개발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수립 등을 위해 국세정보를 적극 공유한다.

세무조사·신고검증 절차에 대한 민주적 통제로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와 실질적·상향식 소통을 통해 일자리창출 등 현장의 문제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시민감사관 제도 도입, 퇴직자와의 사적접촉 신고제도 신설, 세무사회와의 협업 등으로 청렴문화를 정착하고, 법률상담·소송지원 등을 통해 선량한 직원 적극 보호함으로서 깨끗하고 당당한 공직문화를 확립해 세정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한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