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수소전기차·AI·블록체인 정책 제안… '스마트 서울' 강조
박영선, 수소전기차·AI·블록체인 정책 제안… '스마트 서울' 강조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1.31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이란 주제로 열린 (사)생각연구소 창립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3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이란 주제로 열린 (사)생각연구소 창립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스마트 도시 서울'을 선언하며 "쇠퇴하는 서울에서 활기차고 파란서울을 만들겠다"고 본격적인 정책 제안을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사) 생각연구소와 함께 주최한 '서울의 미래, 스마트 서울' 창립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스마트 서울', '젋은 서울', '파란 서울'을 천명했다.

먼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수소전기차 도입, 4차 산업혁명을 상징하는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에 대한 명예서울시민증 수여 제안,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한 서울코인(서울형 화폐)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현재 서울의 상황에 대해 "산업연구원에서 서울이 정체되고 쇠퇴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며 "서울이 쇠퇴한다는 건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했고 미래대비에 소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수소전기차 도입에 대해 말했다. 박 의원은 "수소전기차는 실질적인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맑고 깨끗한 공기와 환경에서 생활할 때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이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에게 명예서울시민증 수여를 제안한다"면서 "서울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술과 생활형 로봇 발전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가상화폐의 투기요소를 막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한 '서울코인 서울형 화폐'를 도입해 서울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서울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서울화폐를 만들면 직접적인 예산 투입 없이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다"며 서울시 노원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노원'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서울코인의 활용 방안에 대해 "자원봉사자의 열정을 경제에너지화해서 지하철도 탈 수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박 의원에 대해 "저와 아주 행복하고 즐거운 경선을 함께 할 파트너"라고 소개하면서 "스마트도시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잘 살피고 논의해 더욱 압도적인 스마트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박 시장과 함께 문희상, 민병두, 유승희, 박광온, 이철희, 김종민, 고용민, 정재호, 황희 등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