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4곳 당협위원장 추가 임명
한국당, 24곳 당협위원장 추가 임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1.31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효상, 대구 당서구병 확정

자유한국당은 31일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을 선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 주재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신규·추가 및 재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회의원 선거구 24곳의 당협위원장(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고 장제원 수석 대변인이 결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4곳, 인천·전북·경남 각 2곳, 대구·세종·경북·제주 각 1곳 등이다.

서울에서는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서초구갑), 앵커 출신인 홍지만 전 국회의원(영등포구갑) 등이 선정됐다.

현역 비례대표이자 홍 대표의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장 대변인은 "(대구 달서병은) 한번 더 숙고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 때문에 무리 없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맡았다가 당무감사 결과로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한 서울 서초구갑 지역은 추가공모를 거쳐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임명했다.

또 한국당은 이날 지방선거 공천 룰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당헌당규 개정안에는 오는 6·13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하는 여성 및 청년 후보에 대해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여성이자 청년인 후보에 대해서는 3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 외에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주체로 우선추천(전략공천)선정 △경선 시 해당지역 책임당원 전원 투표권 부여해 책임당원 50%·여론조사 50% 반영 △국민선거인 개념 삭제 △여론조사 모바일투표 규정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