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지속형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中 기술수출
CJ헬스케어, 지속형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中 기술수출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1.3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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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000억원대 중국 2세대 EPO 시장 확보 기대
작년 日수출 이어 계약체결 해외시장 공략 '가속'
LiuWenFu NCPC그룹 부사장(가운데 좌측)과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가운데 우측)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사진=CJ헬스케어)
LiuWenFu NCPC그룹 부사장(가운데 좌측)과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가운데 우측)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사진=CJ헬스케어)

CJ헬스케어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CJ-40001'이 중국에 진출한다.
 
CJ헬스케어는 30일 중국 NCPC 본사에서 NCPC 제네텍 바이오테크놀로지(GeneTech Biotechnology) 사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인 CJ-40001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CJ-40001의 생산 기술을 중국 NCPC 제네텍 사에 이전하고 계약 체결 및 허가승인에 따른 기술료와 연도별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이로써 NCPC 제네텍 사는 중국 내 CJ-40001의 임상시험부터 허가·생산·판매 권리를 독점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CJ헬스케어가 기술 이전한 NCPC 제네텍 사는 향후 중국에서 연간 1000억원대 규모의 2세대 EPO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세대 EPO 세계시장은 약 3조원(2016년 IMS기준)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세대 EPO 제품들이 출시되면 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일본 YLB 사에 기술 수출하며 일본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계약으로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CJ-40001의 기술수출로 일본에 이어 중국에 CJ헬스케어의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중남미 등 세계 시장으로 진출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