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평창선수촌 방문… "만족스럽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평창선수촌 방문… "만족스럽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1.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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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30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한 이틀째를 맞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65·독일) 위원장이 강원도 평창에 있는 선수촌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흐 위원장을 수행한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31일 “바흐 위원장이 한국의 아파트 시설이 잘돼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면서 “식당 메뉴도 다양하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유일의 IOC 위원으로 올림픽 기간 평창선수촌장으로 선임됐다.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번지에 건립된 ‘평창선수촌’은 대지면적 4만1970㎡(약 1만2718평)에 15층짜리 아파트 8개 동 600세대로 이뤄졌으며 3894명의 선수를 수용한다.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리는 설상 종목 선수들은 주로 이곳에 머물 예정이다.

빙상 종목 경기가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열리기에 ‘강릉선수촌’은 스피드 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빙상 선수들의 보금자리다.

2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전날 방한한 바흐 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강원도 강릉까지 연결된 경강선 KTX 열차를 타고 평창으로 향했다.

오후 3시 50분께 진부역에 도착한 바흐 위원장은 자원봉사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실내 훈련하는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을 만났다.

이후 평창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대회 준비 상황 보고를 받는 등 일정을 소화한 뒤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머물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