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몽골 첫 수출
서산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몽골 첫 수출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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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농협서 가공 5.5t 무역 전문업체 양촌 통해 선적
몽골 쌀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인천항에서 선적될 뜸부기 쌀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몽골 쌀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인천항에서 선적될 뜸부기 쌀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 몽골에 첫 수출됐다.

시는 30일 대산농협에서 가공한 5.5t의 뜸부기 쌀을 몽골무역 전문업체인 양촌을 통해 인천항에서 선적했다고 밝혔다.

중국 위해항에 입항해 내륙 운송을 거쳐 다음달 4일 몽골에 도착하는 뜸부기 쌀은 수도 울란바토르 이마트 등에 입점해 현지인들의 선택을 받게 된다.

미국, 호주, 과테말라, 두바이, 가나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는 뜸부기 쌀은 이번 수출로 아시아권에서도 품질이 입증됐다.

시는 이번 뜸부기 쌀 수출을 통해 앞으로 몽골 수출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는 계획이다.

서산 뜸부기 쌀은 2007년 미국 LA지역을 시작으로 2009년 호주에 553t을 수출하면서 최대 수출의 정점을 찍었으나 지자체간 출혈 경쟁으로 수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뜸부기 쌀은 서산시의 엄격한 매뉴얼에 의해 밥맛 좋은 품종으로 계약재배하고 첨단 RPC에서 보관, 가공, 포장 등의 과정을 거치는 고품질 쌀로 각종 브랜드 평가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