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고통을 줄이고 행운을 안겨다 주는 친구다. 웃음은 고민거리와 소소한 애환을 모두 풀어주는 마음의 친구이자 동반자이다.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라고 반문한다. 그러나 웃을 일이 없더라도 억지로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
웃음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만병통치약인 것이다.
단순하게 웃기만 해도 얼굴의 수많은 근육이 움직이면서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웃음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가 있고, 밝은 표정으로 이미지 변화와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웃음은 고민을 잊게 하고 긴장감을 없애 성격을 밝게 하며, 마음에 평안하게 해 준다.
여기에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양을 줄여주고, 대신 우리몸에 유익한 엔돌핀, 엔케팔린, 인터페론감마, 내추럴킬러 세포(NK)등의 분비를 증가시킴으로써 암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며, 웃음은 상대방에게 친밀감과 호감을 주어 내편으로 이끄는 힘이 있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케 한다.
웃음은 가정행복을 더하게도 한다. 우리 조상들은 새해를 맞이하면 집안의 큰 기둥에 축복의 글을 써 붙였는데, 그 가운데 즐겨 쓴 것이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이 있다. 웃는 집안에 만복이 온다는 뜻이다.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노일노(一怒一老)라는 말도 있다.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는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윌리엄 세익스피어는 “그대의 마음을 웃음과 기쁨으로 감싸라. 그러면 1000 해로움을 막아주고 생명을 연장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으며, 제임스 윌스는 “웃는 사람은 실제적으로 웃지 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 건강은 실제로 웃음의 양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금의 세태를 보면 웃음은 커녕 암울하기만 하다. 고용 한파가 길어지면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소위 ‘장기 백수’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는가 하면 가상화폐 광풍이 거세지면서 정부 대책도 혼선을 빚고 있다.
가상화폐 투기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 초기에는 일부 모험투자자들만 참여했다. 그런데 지금은 대학생, 주부, 노인층까지 가세해 300만명 이상이 ‘묻지마 투자’에 빠져들었다. 가격 등락의 제한이 없고 보안도 허술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대박’을 꿈꾸는 개미들의 거대한 투기판으로 변한 지 오래다.
정치판은 정치판대로 6월 지방선거와 자당의 이익을 위해 민생챙기기는 뒷전인 모습이다.
더불어 사회는 사회대로 우울하다.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하고 아버지를 다치게 하는 등 패륜범죄가 연일 미디어에 오르내리고 있는가 하면 아동학대 사례들은 이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되묻게 한다,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선 상황이 심각하다 못해 참담한 마음이다.
아프다 아프다 생각하면 더 아픈 것이고, 즐겁다 즐겁다 생각하면 더 즐거운 것이다. 희망찬 봄을 맞이하려면 추운 겨울을 견뎌내야 한다. 바쁜 세상을 살면서 여유의 미소로 매사를 대한다면 거기엔 분명 아름다움과 진리의 샘이 있을 것이다.
아침에 웃는 웃음은 그날 즐거움의 시작이며, 점심에 웃는 웃음은 나에게 행복이 되며, 저녁에 웃는 웃음은 사랑과 행복을 준다는 말도 있다.
세상사 고단할수록 웃어보자, 고통과 갈등을 녹이고, 너털웃음으로 이런 저런 문제를 녹여보자. 건강과 행운을 부르는 웃음으로 행복한 사회를 우리 다함께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