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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시가총액 2000조 돌파… 10년 7개월 만 두배↑
국내 증시 시가총액 2000조 돌파… 10년 7개월 만 두배↑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1.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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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규모 웃돌아…전문가 “추가 상승 여력 충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10년 7개월 만에 2000조원을 넘었다. 지난 2007년 7월 1000조원대 이후 두 배로 뛴 것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 합계액은 전날 거래일 기준 2019조16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양 시장 시총 규모가 2000조를 넘은 건 처음으로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첨으로 2600선을 돌파하고 토스닥지수도 16년 만에 920선을 넘는 동반 랠리를 이어간 덕분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시총 규모가 각각 1688조8140억 원과 330조3550억 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증시 시총이 2007년 7월 4일 1014조1570억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후 두 배로 불어나기까지 10년 7개월이 걸렸다. 지난 2015년 4월 14일 1502조3080억 원으로 처음으로 시총 1500조원을 넘어섰다.

1000조에서 1500조원으로 불어나기까지 7년 9개월이 조금 넘게 걸렸지만 1500조원에서 2000조원까지는 그 절반 이하인 2년 9개월여 만에 주파했다.

국내 증시 시총은 증시 활황과 상장사 증가로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웃돌고 있다.

이미 작년 말 기준으로 1889조원(유가증권시장 1614조원, 코스닥 시장 275조원)에 달해 지난 2016년 GDP 1637조원, 국제통화기금(IMF) 추산 작년 GDP 1조5297억달러(최근 환율 기준 약 1천640조원)를 훌쩍 넘겼다.

과거에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이 GDP를 웃돈 건 증시 활황기인 2007년과 금융위기 후 주가가 회복되던 2010년 정도로 손에 꼽는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총 급증에도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과거에는 시총이 GDP를 넘으면 증시가 과열 국면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곤 했으나 이번에는 글로벌 경기 호조세와 증시 호황, 기업이익 증가 등 기초여건(펀더멘털)이 뒷받침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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