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평창올림픽 전후로 北관리 만날 계획 없다"
美국무부 "평창올림픽 전후로 北관리 만날 계획 없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1.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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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미국과 북한의 접촉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에서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의 회동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올림픽 경기 전후로 북한 관리들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과의 진지하고 신뢰할만한 협상에 열려있지만, 현재 북한은 신뢰할만한 대화에 관심이 없고 성실히 협상에 임하겠다는 의사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진정한 대화 신호는 도발적인 행동을 비롯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그리고 다른 무기 실험들을 즉각 중단하는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