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관련 자료·휴대전화 등 확보… "임 군수 소환 방침"
경찰이 30일 임창호 경남 함양군수(65)가 뇌물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6일 낮 12시께부터 오후 4시까지 함양군청 군수실과 행정과, 임 군수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임 군수는 군청 공무원으로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인사 관련 자료뿐만 아니라 임 군수 휴대전화 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임 군수가 뇌물을 받고 해당 공무원을 승진시켜줬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조만간 임 군수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 군수는 군의원들에게 여행 경비를 찬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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