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평창 문화올림픽 예매율 '고공행진'
개막 앞둔 평창 문화올림픽 예매율 '고공행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1.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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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1차 티켓오픈 매진… 주요 공연 중심 높은 예매율

‘2018평창 문화올림픽’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프로그램이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K-POP과 같이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장르는 물론이고 연극, 무용, 클래식 등 순수예술 장르까지 고루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며 문화올림픽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문화올림픽에서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들도 파격적 시도와 수준 높은 내용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벌써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할 조짐이 보인다.

문화올림픽 관계자는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원활한 관람을 위해 사전에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하고 예매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지난 25일 1차로 티켓오픈을 한 ‘K-POP 월드 페스타’ 공연의 경우 티켓오픈과 함께 매진을 기록하며, 대중문화 대표 콘텐츠인 K-POP의 위력을 다시금 상기 시켰다.

보아, 레드벨벳, 비투비 등 최고의 스타가 총출동하는 이번 공연은 올림픽이라는 공공의 축제를 누구나 함께 즐기게 한다는 의미로 티켓 소지 시 무료로 진행돼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연 분야 티켓 판매도 순항중이다. 국·공립 예술단체를 비롯해 해외 자매도시 단체 등 110여개 팀이 참여해 릴레이 공연을 펼치는 문화예술공연 ‘Art on Stage’의 첫 번째 무대, 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도 현재 98%의 예매율을 기록해 매진이 예상된다.

문화예술공연 ‘Art on Stage’는 문화올림픽의 심장부인 강릉아트센터와 강릉의 페스티벌 파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We Are the World’도 88%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문화올림픽을 맞아 기획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 각종 체험 행사들도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이다. 특히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이머시브쇼 테마공연‘천년향’은 강릉의 단오제와 강원도의 사계, 여기에 평화와 화합으로 대변되는 올림픽의 메시지를 담아내 공연계는 물론 문화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어 관람객이 숲길을 걸으며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는 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은 강원도의 자연에 예술성을 더한 프로그램으로 오직 강원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관람은 무료며 개방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도 관람할 수 있지만 좀 더 깊이 있는 감상을 원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가이드 투어에 대한 예약 문의도 늘고 있다.

김태욱 평창 문화올림픽 강원도 총감독은 “문화올림픽 개막을 한 달 여 앞둔 이달 초에 들어서 주요 프로그램의 일정이 공개된 것에 비하면 현재의 관심과 예매율은 놀라운 수준”이라며 “이번 문화올림픽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마지막까지 더욱 많은 국민적 관심이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