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질 단단·맛과 향·당도 높아 인기
경남 통영의 겨울 제철 작목으로 남해안 해풍내음을 머금은 딸기와 참다래가 이달들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29일 통영시에 따르면 27농가 12.9ha에서 연간 483여톤의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통영 딸기는 과질이 단단하고 맛과 향,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등지로 28.8톤이 수출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현재 딸기 1월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보다 다소 높게 형성돼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통영 참다래는 69농가가 27.8㏊에서 연간 420여t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첫 일본 수출길에 올라 지난해 46t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비타민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참다래는 사과의 6배에 해당하는 토코페롤이 들어 있고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부에 활력과 수분을 공급하고 태양빛에 의한 피부암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김성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통영지역 참다래와 딸기의 매출증진을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수출 물류비 지원, 농산물 포장재 지원, 유통구조개선사업지원, 농산물직거래 활성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통영/김기병 기자 gb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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