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2천명…역대 최대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2천명…역대 최대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1.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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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코레일 등서 1천명 이상 채용…정부 목표 초과 달성
올해 '2만3천명 +알파' 목표…상반기 절반 이상 채용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인 2만205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016년) 2만116명보다 4.9%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이 6640명을, 시장형 공기업이 3496명, 준시장형은 3145명을 새로 뽑았다.

아울러, 준정부기관도 6484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기금관리형은 1822명, 위탁집행형이 4662명, 기타공공기관은 8932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준시장형 공기업(52.3%)과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58.3%)에서 채용이 크게 늘었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가장 많은 1574명을 뽑았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1075명), 한국철도공사(1060명) 등이 뒤를 이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정원을 무조건 늘리기보다는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분야에서 채용을 늘렸다"며 "공공서비스를 전달하는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은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에서 '2만3000명+∝(알파)'를 규 채용할 예정이다. 작년보다 1000명 이상 더 뽑겠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52.7%인 1만2066명, 하반기에 47.3%인 1만810명을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은 명예퇴직 활성화를 통해 신규채용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