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부자당’…이유 모르겠다”
“툭하면 ‘부자당’…이유 모르겠다”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10.0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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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경제 활력 위해 감세 정책 쓰는 것”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일 감세정책 논란과 관련해 “우리는 부자들을 위하여, 또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감세 정책을 쓰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툭하면 ‘부자당’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좀 있는 분들에게는 감세를, 좀 없는 분들에게는 복지를 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권이 10년 내내 좀 있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세금 폭탄을 퍼부었는데, 그 폭탄의 피해자인 국민들을 구제하자는 것”이라며 “못가진 서민층,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도 복지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빛나는 경제탑을 쌓게 된 것도 결국 근로자와 사용자가 협력해서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노사야말로 경제의 양축이다.

축이 건전하게 움직여야 경제도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강자인 사용자 측보다도 경제적인 약자인 노동계층, 근로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커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위원회 위원들의 활약을 당부했다.

그는 “근로자들의 복지를 어떻게 향상하고 지위를 좀 더 높일 수 있는지 노동위원회를 통해 많은 정책건의를 해주기 바란다”며 “현장에서 듣고 느끼는 정책이야말로 노동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노동위원에 최봉홍·김우갑·류근중·문명순·조민근·김길섭·정홍곤·황은주·황명진·송미숙·유종국·이호성·김정구·이동응·박종남·전혜선·함규정·유기성·전우석·이강찬·이용선·김원겸·임이자·전왕표·이영선·류현숙·김정은, 자문위원에 최영기·이원우·이강성·박영수·류호상을 임명하였다.

노동위원장은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인 강성천 의원이 맡고 있으며, 노동위원들은 각계 노동전문가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