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역서 잇따른 총격사고… 펜실베이니아 세차장서 6명 사상
美전역서 잇따른 총격사고… 펜실베이니아 세차장서 6명 사상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1.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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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콜로라도·조지아도 총격사망
28일(현지시간)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예트 카운티의 한 셀프세차장 주변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숨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예트 카운티의 한 셀프세차장 주변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지난주 미국 켄터키 주에서 발생한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28일(현지시간) 새벽에도 미국 전역에서 잇따른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80여km 떨어진 셀프세차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총격범 티모시 스미스(28)는 총격 당시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1명도 경상을 입었다.

당시 목격자들은 경찰에 “몇 분에 걸쳐 30여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차장은 24시간 운영되지만 사건 당시에는 종업원이 없었다.

한 피해자의 유족은 현지 매체에 “총격범이 피해자 가운데 한 명과 한때 사귀는 관계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여러 정의 총기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도 이날 새벽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비슷한 시간 조지아 주의 뉴피치트리 도로에서는 경찰의 총격으로 운전사 1명이 사망했다.

한편, 지난 23일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서는 15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