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주 시의원 "거대양당 의석독식 이제 바꿔야 할 때"
문형주 시의원 "거대양당 의석독식 이제 바꿔야 할 때"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1.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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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은 29일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가 각 정당과 자치구에 보낸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취지에서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제24조의3에 따라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서울시의회 및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천하는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독립적으로 논의하도록 되어 있다.

문 의원은 “기초의원 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인데 이미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2인 선거구 중 실제 무투표 당선자가 여럿 나왔었다”며, “현재 2인 선거구 제도는 거대 정당의 공천을 받은 사람만 무조건 당선되는 그들만의 리그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기득권 정당들의 횡포가 지속된다면 이제는 시민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며 “각 정당에서는 공개 공청회를 열어 정당한 논의를 거친 만큼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서울시 획정위는 오는 2월 1일 회의를 개최하고 정당 및 시민단체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서울시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