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우주 컨텐츠, 수학 여행지로 각광
고흥 우주 컨텐츠, 수학 여행지로 각광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8.0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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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44% 증가…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도 증가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우주 체험시설이 수학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사진=고흥군)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우주 체험시설이 수학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 나로 우주센터·우주 체험시설의 차별화된 우주 컨텐츠 및 관광자원이 수학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우주관련 교육체험 등을 목적으로 고흥군을 방문한 체류형 학교 여행단이 2만4000여 명에 육박하면서 전년대비 7300명이 증가했고 소록도, 우주센터·우주과학관을 방문하는 당일 체험객도 1만9000명에 이르며 2016년보다 18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최근 교육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이 증가하고, 체험과 오락, 추억이 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우주센터·우주과학관등 우주체험시설과 소록도 등의 자연 관광자원을 가진 고흥군이 수학여행단에게 매력적으로 어필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학여행 활성화 여건을 기회로 삼아 고흥군은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단 유치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올해 순차적으로 완공되는 마리안느 마가렛 봉사학교, 썬밸리 콘도를 통해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 숙박시설을 갖추게 되어 군의 관광인프라는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고 교육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우주항공관련 체험도시 고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수학여행을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 패키지를 개발하고 재정적 지원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흥군은 음식관광 활성화, 소록도의 세계화, 대규모 휴양단지 조성, 고흥~여수간 연륙·연도교 준공을 통해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인근 시군 방문 관광객을 유인·흡수해 오는 2026년까지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실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