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커피 ‘4대 트랜드’ 혁신·고급화·베리에이션·신토불이
올해 커피 ‘4대 트랜드’ 혁신·고급화·베리에이션·신토불이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1.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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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인기 메뉴 1위는 '아메리카노'…11년 연속
깔끔한 풍미 즐기려는 심리…콜드브루 인기는 지속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가 '혁신·고급화·베리에이션·신토불이' 등 4가지 키워드를 올 한해 커피 트렌드로 선정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8일 지난해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혁신을 대표하는 음료는 '콜드브루'다. 콜드브루는 스타벅스에서 지난 2016년 3월 출시된 후 전체 음료 판매량 중 3위를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아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역시 콜드 브루가 앞으로 스타벅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밝히기도 했다.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뜻하는 '가심비'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을 내세우면서도 고급화를 강조한 스페셜티 커피 판매도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스타벅스 매장 73곳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리저브 커피'는 작년 한 해 동안 85만 잔이 판매됐다.

전통차와 티 고유의 풍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베리에이션 음료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작년에만 390만잔이 판매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커피와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음료를 찾아 왔던 잠재 수요층의 관심이 지속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문경 오미자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토불이 음료 역시 올해 주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스타벅스는 내다봤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커피 메뉴는 아메리카노(8360잔)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1.6잔씩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카페라떼(3750만잔), 콜드브루(1130만잔), 돌체라떼(850만 잔), 카라멜 마키아또(773만 잔)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