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발대 둘째 날 일정 마무리… 평창 시설 점검 끝
北 선발대 둘째 날 일정 마무리… 평창 시설 점검 끝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1.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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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선발대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 일행이 26일 오후 역사적인 남북 공동입장이 예정된 개폐회식장인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측 선발대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 일행이 26일 오후 역사적인 남북 공동입장이 예정된 개폐회식장인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에 앞서 방남한 북측 선발대가 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선발대는 26일 오후 4시25분께 용평 알파인스키장을 나서며 둘째 날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북측 선발대는 이날 국제방송센터(IBC), 홀리데이인호텔, 평창올림픽스타디움(개·폐회식장),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용평알파인 경기장 등 평창마운틴클러스터를 답사했다.

IBC에서 선발대는 평창올림픽을 취재할 북측 기자단의 방남에 앞서 관련 시설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인사들이 방남 기간 숙박 장소로 거론되는 BC 인근의 홀리데이인 리조트를 방문했다.

선발대는 리조트에 10여분가량 머물려 둘러본 뒤 오찬도 장소를 13㎞가량 떨어진 평창 켄싱턴 플로라 호텔로 바꿨다.

또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선발대는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 과정을 점검했다.

이후 선발대는 다음 일정이었던 북한 태권도시범단 공연장으로 거론되는 속초 강원진로교육원을 찾을 예정을 취소하고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을 방문했다.

끝으로 선발대는 평창올림픽스타움과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 용평 알파인스키장을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 단장은 이날에도 시설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옅은 미소를 띤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선발대는 방남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태권도시범단의 숙소를 점검하고 MBC상암홀을 방문한 뒤 귀환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