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경기시간 임박, 안민석과의 특별한 인연 재조명
정현 경기시간 임박, 안민석과의 특별한 인연 재조명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8.01.26 16:5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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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현·안민석 SNS)
(사진=정현·안민석 SNS)

 

정현 선수의 경기시간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와 인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특별한 인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테니스 매니아인 나는 몇 년전 고교생이던 정현 선수를 TV를 통해 우연히 보다 그의 시력을 의심하여 서울대 병원을 주선하는 인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검사 결과 정현 선수의 치명적 안과 증상을 발견하였고, 고교 선배인 이내응 경기도안경사협회장님께 특수안경 제작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3일 안 의원은 “정현 선수를 아끼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저의 작은 역할을 의심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지금부터 팩트체크에 들어간다”며 자세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매일 새벽마다 테니스를 칠만큼 테니스 매니아인 저는 몇 년 전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님의 추천으로 협회 이사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여름, 한국 고교 선수가 윔블던 주니어 대회에서 경기하는 장면을 TV로 보았는데 안경을 낀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는데, 정현이라는 어린 선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주원홍 회장님을 통해 알아보니 동네 안경원에서 난시라고 해서 난시 안경을 끼고 있다고 했다”며 “저는 난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들어 서울대병원 안과 전문의를 주선하여 정밀검사를 받게 한 결과 정현이는 고도근시라는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왕 내친김에 정현이를 위한 특수안경을 알아보던 중 수원의 장례식장에서 우연히 경기도안경사협회장 출신이신 수원시체육회 이내응 사무처장님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 선배님이시자 테니스 매니아이신 그분께서 정현이의 사정을 들으시더니 즉석에서 흔쾌히 특수안경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고, 정현 선수를 위한 혼이 담긴 안경이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현 선수와 로저 패더러의 준결승 경기 시간은 오늘(26일) 오후 5시 30분이며,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