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화
양기대 광명시장,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화
  • 이문웅 기자
  • 승인 2018.01.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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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을 위한, 경기도민에 의한, 경기도민의 도지사 될 것”
양기대 광명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양기대 광명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양기대 광명시장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전해철(안산 상록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출마를 공식화했다.

양 시장은 2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과 국회 정론관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그동안 대권 도전의 징검다리로 여겨져 상대적으로 도민 행복은 뒷전으로 밀렸다. 더이상 이 같은 악순환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민을 위한, 경기도민에 의한, 경기도민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양 시장은 광명동굴, KTX광명역세권, 유라시아철도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자신이 경기도지사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도전기금을 조성하고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혁신 기업과 스마트 공장을 거점별로 유치하고 도시재생 중심의 경기도형 주거복지를 추진함과 동시에 경기 북부를 평화, 친환경, 관광특구로 가꿔나가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양 시장은 경기도지사 자리를 두고 경쟁이 예상되는 예비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시장이나 전해철 의원하고 당당하게 붙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며 “중도층과 보수층도 흡수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남경필 도지사를 겨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양 시장은 “마스크를 지급하고,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실내 공기질 유지 향상조례 제정 등 행동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민주당 대표 언론특보를 거쳤으며 민선 5기 광명시장 당선 이후 재선에 성공해 현재 민선 6기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