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아동학대 예방 '우리아이' 캠페인 진행
경기남부경찰, 아동학대 예방 '우리아이' 캠페인 진행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8.0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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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소재 한 유치원서 노란뱃지 배부 행사 개최
(사진=경기남부경철청)
(사진=경기남부경철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가 담긴 노란 배지를 아이들의 가방에 거는 '우리 아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에 소재한 한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 한 이 캠페인은 최근 전북에서 한 어린이가 친부와 내연녀에 의한 학대 등으로 사망한 사건이 경찰 수사로 드러나면서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다시 불거진 것에 따른 것이다.

노란뱃지는 아이들을 연상케 하는 노란색 바탕에 포돌이가 그려져 있고 열쇠고리형태로 만들어져 가방이나 의복 등에 쉽게 걸 수 있다.

또 주변 어른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아동학대는 다른 범죄와 달리 피해자인 아동의 피해 신고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이웃들의 자연스러운 감시와 신고가 범죄 예방에 중요하다. 

경찰은 배지 1400개를 제작해 다음 달까지 부착을 희망하는 아동 보육기관에 배부하고, 학부모 반응이 좋으면 캠페인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은 지속적으로 아동학대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학대 의심이 드는 아이들을 알게 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수원/권혁철 기자 khyuk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