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고준희양 암매장 사건' 친부 등 3명 구속기소
檢, '고준희양 암매장 사건' 친부 등 3명 구속기소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1.25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준희(5)양의 친부(왼쪽). (사진=연합뉴스)
고준희(5)양의 친부(왼쪽). (사진=연합뉴스)

전북 전주에서 숨진 고준희양의 친아버지 등 3명이 구속기소됐다.

전주지검 형사3부는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친아버지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씨 모친인 김모(61)씨도 사체유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됐다.

고씨와 내연녀는 지난해 4월 24일 준희양 발목과 등을 수차례 밟아 갈비뼈를 부러뜨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해 4월27일 새벽 학대로 숨진 준희양의 시신을 군산시 내초동의 한 야산에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숨진 준희양을 수건에 싼 채 매장한 혐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