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1운동·임시정부’ 수립 재조명한다
수원시, ‘3.1운동·임시정부’ 수립 재조명한다
  • 권혁철 기자
  • 승인 2018.01.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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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출범
경기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사진=수원시)

경기 수원시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24일 출범했다.

이날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염태영 시장, 박환 수원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추진위원 100명을 위촉했다.

추진위원회는 ‘수원시민 추진단’과 추진위원, 고문·자문위원으로 이뤄진다.

시민추진단은 수원에 거주하거나 수원과 관련이 있는(학교·직장 등) 모든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시민추진단은 추진위원회에 여는 각종 행사, 학술대회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추진위원은 학계·종교계·언론계 인사와 사회·시민단체 대표, 수원시 공무원, 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1919년)을 앞두고 수원지역 독립운동 역사와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고, 기념사업 등을 추진한다.

추진위원회는 2019년까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주제로 역사교육을 하고, 수원지역 독립운동 인물·3.1운동 콘텐츠를 발굴하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강, 수원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항일 유적지 답사, 청소년 역사 대토론회, 3.1운동 독립운동가 거리 조성, 기념조형물 건립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진행한다.

추진위는 출범선언문에서 “3.1운동 당시 전국적으로 가장 격렬한 만세시위를 펼치고,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곳이 수원지역(수원·화성·오산)이었다”며 “그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은 우리의 정체성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수원은 전국에서 가장 뜨겁게 독립 의지를 불태우며 3.1운동을 전국으로 퍼뜨리는 거점 역할을 했다”면서 “1919년 수원이 3.1운동의 거점이 됐던 것처럼, 2019년에도 3.1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전국으로 퍼뜨리는 역할은 수원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