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中의료관광 시장개척 마케팅 재추진
부산시, 中의료관광 시장개척 마케팅 재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1.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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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의 ‘경제보복’ 해제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재추진에 나섰다.

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중국 산시성 및 베이징 소재 국제여행사와 중국 대형 보험사 관계자 등 13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중국에서 보험에 가입한 관광객이 한국에서 의료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국 현지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중국민의료관광보장보험과 부산의료관광을 결합해 중국 여행사가 의료사고 부담 없이 의료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이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 기간 동안 중국 방문단은 부산에서 중국의료관광보장보험 기반 부산의료관광 상품 설명을 듣고 향후 한국과중국의 관광교류가 완전 회복되면 중국보험사와 중국여행사들이 부산의료관광객을 모집하는 방안을 상호 협의할 예정이다.

또 방문단은 직접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라인업치과, 갤러리성형외과, 한국의학연구소부산지사 등을 방문해 부산의 우수 의료상품을 체험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6년 10월 중국민의료관광보장보험 3종(성형·피부·건강검진 상품)을 중국 국영 강태중개보험사와 개발하고 중국 베이징·난징·청두·샤먼·선전 등 중국 주요도시 여행사 1000여곳을 대상으로 부산의료관광상품설명회를 추진해 오다 지난해부터 사드 영향으로 중단했었다,

김광회  건강체육국장은 “중국 여행사는 중국 정부의 저가관광 규제와 중국내 해외 여행사의 과도한 경쟁 등 수익구조 악화로 고부가가치의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의료사고 책임 문제 등으로 의료관광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시는 중국 대형보험사와 의료사고시 중국 보험사가 보상하는 의료관광보장보험을 개발해 의료관광객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