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캄보디아서 우리 국민 교통사고… 긴급 의료진 급파"
靑 "캄보디아서 우리 국민 교통사고… 긴급 의료진 급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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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제대로 된 치료 어렵다고 판단해 도움 요청"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경남 중·고등학생이 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사고와 관련, 국내 긴급 의료진이 현지에 급파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캄보디아 현장에 도착한 가족들이 상태의 심각성을 인식했지만 현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산청군과 경남교육청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산청군과 경남교육청이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며 "이후 제도개선비서관실에서 의료진의 해외 급파 경험이 있는 서울대 병원 측에 연락해 의료진을 급파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부상한 학생들 상태를 직접 살펴 국내 이송 치료 여부 등을 판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2일 산청중 5명, 산청고 2명, 태봉고 입학 예정자 1명 등 여학생 8명이 캄보디아에 도착해 렌트한 승합차를 타고 시하누크빌로 가던 중 앞서 가던 트럭을 추돌한 사고를 겪었다.

현지인 운전자가 숨진 상황인데다 부상자가 많아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8명 중 현재 자매인 2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명이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4명은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