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시 로저 페더러-토마시 베르디흐 경기 승자와 대결
우리나라 최초로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준준결승에 진출한 정현(22·58위·한국체대) 경기가 오는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시작한다.
호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24일 경기 일정을 발표하면서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의 경기를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했다.
이날 오전 9시 안젤리크 케르버(30·독일·세계랭킹 16위)와 매디슨 키스(23·미국·세계랭킹 20위)의 여자 단식 8강전이 열리고, 이 경기가 끝나면 정현과 샌드그렌의 8강전이 이어진다.
단 케르버와 키스의 경기가 아무리 일찍 끝나도 정현-샌드그렌 경기는 오전 11시에 맞춰 시작한다. 케르버와 키스의 경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경기 시작 시간이 늦춰질 수도 있다.
정현은 전날 남자 단식 16강에서 자신의 우상인 노박 조코비치(31·세르비아·세계랭킹 14위)를 3-0(7-6<7-4> 7-5 7-6<7-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현이 8강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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