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기업의 친환경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그린랭킹’에서 LG전자와 포스코,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이 상위 100위에 올랐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뉴스위크가 최근 발표한 그린랭킹에서 LG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23위에 올랐다.
그린랭킹은 뉴스위크가 시가총액 기준 세계 500대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성을 평가해 매기는 순위다.
에너지·온실가스·물·폐기물 분야의 생산성과 친환경 제품 매출, 지속가능성과 급여의 연관성, 지속가능위원회의 유무, 제3자 환경평가 기준 등 8개 항목이 평가 지표다.
LG전자는 뉴스위크가 매긴 ‘그린스코어’에서 67.50%를 획득해 23위에 올랐다.
이는 LG전자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에너지 고효율 설비투자 확대,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4대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포스코는 61.60%의 점수로 47위, 현대차는 58.80%로 68위, SK이노베이션은 55.30%로 91위에 각각 올랐다.
100위권 밖으로는 삼성전자(103위), 한국전력공사(132위), 하나금융그룹(186위), 현대중고업(270위) 등이 순위에 들었다.
한편, 그린랭킹의 상위 5개 기업으로는 프랑스 화장품 회사 로레알, 영국 전력·가스 회사 센트리카, 캐나다의 천연가스 수송회사 엔브리지, 독일의 제조·에너지·헬스케어 기업 지멘스, 미국의 IT(정보기술) 업체 시스코 등이 차례로 올랐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