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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강도 현장검증… "비정규직 억울했다"
새마을금고 강도 현장검증… "비정규직 억울했다"
  • 김민철 기자
  • 승인 2018.01.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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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현장검증. (사진=연합뉴스)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사건 현장검증. (사진=연합뉴스)

울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은행 강도 사건의 현장검증이 진행됐다.

22일 오전 11시께 동구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서는 새마을금고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서는 현금 1억1000만원을 강탈한 혐의(특수강도)로 구속된 김모(49)씨의 현장검증이 실시됐다.

이날 경찰 승합차를 타고 범행 장소에 도착한 김씨는 검은색 점퍼와 감색 하의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현장검증에서 김씨는 새마을금고 뒷문 앞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직원이 출근하자 뒤에서 흉기로 위협해 은행 안에서 돈을 빼앗아 도망가는 범행의 과정을 재연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직원을 위협할 당시 흉기 외에도 분무기를 함께 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김씨는 분무기에 염산이 들어있다고 위협했으나 염산은 들어있지 않았다.

10여분에 걸친 현장검증을 마치고 김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단독 범행을 인정한다. 공범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술을 마시고 억울한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 열심히 일해도 비정규직이라는 게 억울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무리 조사를 진행한 후 이번 주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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