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모닝’ 서산출하장 시대 개막
기아車 ‘모닝’ 서산출하장 시대 개막
  • 이영채기자
  • 승인 2008.09.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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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장 임시넘버로 출하, 지역 홍보 효과기대
앞으로 출고되는 기아차 ‘모닝’은 서산시장 임시넘버로 서산출하장에서 출고된다.

기아자동차㈜는 30일 충남 서산시 성연면 농공단지에서 서산시장을 비롯 서산시의장 등 관내 주요인사와 기아자동차(주), 다이모스(주), 동희오토(주)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출하장 개소식을 열고, 서산 출고 1호차를 서산시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기아자동차(주) 이날 인사말을 통해 “향후 이곳에서 모닝 차종의 국내수요 대부분을 출하할 예정으로 서산출하사무소는 당사의 주요 출하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또한 서산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서산시의 홍보에도 많은 역할을 하리라 판단된다.

”고 말했다.

또, 그동안 서산지역에서는 기아차의 대표적 경차 모델인 ‘모닝’을 완성차로 생산해 왔으나 자동차 출하장이 없어 타지역의 출하장으로 옮겨져 출고되었으나 서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서산출하장의 문을 열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산시장은 축사에서 “서산출하장 설치는 비단 연간 1억 원의 세수확충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며“뒤늦게마나 서산출하장 설치로 지역의 이미지홍보 효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서산출하장은 서산시가 총사업비 16억 5천만원을 투입해, ‘모닝’ 300여 대를 적치 할 수 있는 차량보관장과 대지면적 9,912㎡, 건축 연면적 513.55㎡의 규모로 월 3.000대의 출하능력을 갖추고 있다.

출하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서산시장 명의의 임시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이 전국을 누비게 되어 지역홍보 효과와 인지세 부과에 따른 연간 약 1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와 인근지역 주민이 직접 출하장을 방문할 경우 탁송료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시는 출하장 개소에 맞춰서 첫 출고되는 ‘서산시장 임시넘버 1호차’는 서산시에서 관용차량으로 구입해 보건소 방문간호 차량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서산에서 생산되던 완성차가 그동안 출하장이 없어 타지역에서 출하됐는데 서산출하장이 문을 열면서 앞으로 지역 이미지홍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 세수확충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 모닝차를 구매할 때 탁송료 절감의 혜택도 주어진다”고 밝혔다.

한편, 동희오토㈜는 지난 2004년 서산시 성연면에 모닝 생산라인을 갖춰 설립됐으며, 내년부터는 생산라인을 대폭 늘려 연간 23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