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열린 '2018안동암산얼음축제' 구름 관광객 운집
4년만에 열린 '2018안동암산얼음축제' 구름 관광객 운집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1.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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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8만5000명 인파 몰려… 체험코너도 북새통
2018안동암산얼음축제 모습. (사진=안동시)
2018안동암산얼음축제 모습. (사진=안동시)

지난 20일 4년만에 열리는 ‘2018안동암산얼음축제’에 이틀 동안 8만5000명의 겨울 체험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며 주말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22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개막한 '2018안동암산얼음축제'에는 얼음썰매, 빙어와 송어낚시, 얼음미끄럼틀,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의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 포토존을 위한 얼음빙벽, 다양한 얼음조각(하회탈, 천사의 날개, 이글루, 얼음미끄럼틀) 전시와 얼음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유로번지, 얼음바이크, 바이킹 등의 놀이기구들도 준비돼 있다.

축제에는 대구, 부산 등 영남권역에서 5만여명의 관광객과 함께 1만대가 넘는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6500면의 주차장이 부족해 암산유원지 진입로까지 주차장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빙어와 송어 등 얼음낚시 코너뿐만 아니라 얼음미끄럼틀, 민속놀이, 얼음썰매 등 대부분의 체험코너도 북새통을 이뤘다.

시는 주차장 관리와 AI초소, 교통통제 및 차량안내 등 하루 100여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금인출기가 없어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라 축제 막바지 주말인 오는 27일과 28일에는 농협의 협조를 얻어 현금인출차량도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 빙어 200㎏도 추가방류한다.

시 관계자는 "남은 축제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올해 축제를 통해 부족한 부분 등을 보완해 영남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