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6%… 두 번째로 낮은 수치
文대통령 지지율 66%… 두 번째로 낮은 수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1.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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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北참가' 등 야당 총공세 집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 1월 3주차 여론조사(CBS의뢰, 15~19일 2509명을 상대,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4.6%p 하락한 66.0%였다.

이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 셋째 주 65.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p 오른 29.3%, 무응답은 4.7%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가상화폐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야당의 총공세가 집중됐고, 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표적수사 주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성명 발표로 전·현 정권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는 등 어지러운 정국 상황이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전주 대비 10.0%p 하락한 75.8%로 나타났으며 이어 경기·인천(7.6%p↓·67.5%), 부산·경남·울산(4.9%p↓·60.2%), 대구·경북(4.5%p↓·55.4%), 서울(3.9%p↓·66.1%)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연령대 별로는 핵심 지지층인 30대의 지지율이 9.9%p 내린 73.1%로 집계된 가운데 40대(5.9%p↓·78.2%)와 60대 이상(5.0%p↓·51.8%) 등에서도 떨어졌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