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미세먼지 비상대책 추진
부천시, 미세먼지 비상대책 추진
  • 오택보 기자
  • 승인 2018.01.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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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까지 비상대책본부 운영… 차량 2부제 등 시행

경기 부천시가 미세먼지 비상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공공발령이 잇따르자 미세먼지 저감 대책회의를 갖고 봄철까지 미세먼지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공부문이 앞장서고 민간이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공공부문에서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노동복지회관, 자원순환센터 등 출자출연기관과 위탁기관의 참여를 독려한다.

또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등 민간단체, 군부대 출퇴근 간부용 차량 등 참여를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도로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살수차 7대와 진공노면청소차 14대를 가동하고 초미세먼지를 99% 제거할 수 있는 분진흡입차량을 투입한다.

특히 경로당, 장애인시설, 지역아동센터에 공기청정기 450대를 지원하고 어린이집, 아동보호시설, 지역아동센터에 미세먼지 마스크 18만매를 보급하는 등 건강취약계층 보호에 힘쓴다.

시는 민간부문의 참여와 협조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대기배출사업장과 대형 건설공사장 담당자에게 즉시 상황을 전파해 조업시간 단축 또는 조정을 안내한다.

이와함께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등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생활주변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김만수 시장은 “공공기관에서 우선 시행할 수 있는 방법에서 시작해서 점차 민간영역으로 확대하고 협조를 구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