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전국 최초 국악TV 개국 발대식 가져
서산, 전국 최초 국악TV 개국 발대식 가져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1.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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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TV 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 서산지부
19일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악 TV 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 서산지부'가 발대식을 갖고, '국악 TV' 개국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사진=이영채 기자)
19일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악 TV 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 서산지부'가 발대식을 갖고, '국악 TV' 개국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사진=이영채 기자)

최근 국악 TV 개국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악 TV 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 서산지부(이하 국응사)'가 발대식을 갖고, '국악 TV' 개국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1일 국응사 서산지부는 지난 19일 서산 둥지마루 소공연장에서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 대전 국악방송 김재영 국장, 국응사 회원 및 이준호 서산문화원장, 윤명병 해미읍성보존회장, 이수의 해미상가 번영회장, 임진번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장, 엄익준 연극협회 서산지부장, 맹정호 도의원, 장승재, 임재관 시의원, 내포제 시조, 내포앉은굿보존회, 퓨전국악 그룹 '예다' 이허련 대표 등 문화예술인 100여명이 발대식에 참석해 응원을 보탰다.

19일 서산 둥지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 국응사 서산지부 발대식에서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채 기자)
19일 서산 둥지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 국응사 서산지부 발대식에서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채 기자)

이날 국악방송 송혜진 사장은 "전통예술이 대중속에서 사라져가고는 있다고 하지만 서산지부의 응원 열기, 특히 서산민요할배단의 모습을 보면서 아직까지도 불씨를 지피고 게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희가 조금만 노력을 하면 사라져 가는 전통의 불씨를 다시 지키겠다는 확신도 들었다. 안종미 단장님을 비롯해서 4분의 할아버님과 긴밀하게 연락을 함께해서 응원의 힘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고 첫 번째 열매로 서산지부가 결성이 됐는데 이것은 저희로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산에서 출발해서 전국민으로부터 응원을 받는 국악TV 시대가 될거라고 보는데 힘이 필요할 때 응원을 해주고 응원을 받은 만큼 응원해주는 순환구조를 만든다면 저희가 국가를 위해서 또 민족문화발전을 위해서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서산지부 응원을 기꺼이 받고 그 응원의 힘을 여러분들에게 잘 돌려드릴 수 있고 응원할 수 있는 주체가 되도록 노력을 하겠다. 문화예술 여러분, 그리고 서산시를 이끌어나가시는 지도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일 서산 둥지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준호 서산문화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채 기자)
19일 서산 둥지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이준호 서산문화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영채 기자)

안종미 서산지부장은 "제가 국악을 한지 20여년 됐는데 외국에 공연을 나가면 우리 전통문화가 얼마나 훌륭하고 예우를 받는지 느껴진다"며 "한 예로 공연 후와국인이 답례로 아리랑을 들려준적도 있다"면서"그러나 우리나라는 학교에서 강의할 때 우리 아이들이 아리랑을 잘 몰라 가슴이 아팠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악TV방송이 정말 필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점점 멀리하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 제 작은 힘이 보탠다면 국악TV방송이 좀더 빨리 개국이 되지않을 까 생각한다"며"우리 전통문화는 유네스코에 등록이 될 만큼 훌륭한 문화이다. 전통국악을 사랑해주시고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19일 서산 둥지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 서산지부 발대식에서 국응사 조우성 중앙대표가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이영채 기자)
19일 서산 둥지마루 소공연장에서 열린 서산지부 발대식에서 국응사 조우성 중앙대표가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이영채 기자)

한편 지난 2017년 8월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국악 TV 개국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개설돼 현재 1만 1000여 명의 회원과 전국 각계각층 시민 10만여 명의 지지 서명을 받으며 국악 TV 개국의 응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국악TV 개국을 위한 예비타당성 용역비가 포함돼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