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학재단, 설립 후 303억원 기금 조성
구미시장학재단, 설립 후 303억원 기금 조성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01.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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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명 20억2100만원 장학금 지급 등

(사)구미시장학재단이 설립 후 현재 303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데 이어 1114명에게 20억2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에 따르면 구미시 인재육성 장학사업은 지난 2008년 5월에 설립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2009년 1000억원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구미교육사랑 ‘장학기금 1계좌 갖기 시민운동’으로 본격화 됐다.

그동안 43만 시민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온 덕분에 지금은 구미를 대표하는 나눔 운동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장학기금은 재단설립 후 6년이 지난 지난 2014년 2월에 200억원, 재단설립 8년 5개월이 지난 2017년 1월에는 3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중에는 1억원 이상 고액기탁자들도 19명(개인, 단체 포함)이고, 금액은 114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06년 7월 취임 후 줄곧 교육시장을 표방해 온 남유진 구미시장의 ‘지역 우수인재 육성이 미래자산’이란 인식을 구미시민과 지역기업들이 함께한 결과로 분석된다.

장학기금 모금운동은 지난 2015년 시작된 ‘장학기금 1인 1계좌 갖기(CMS) 시민운동’을 통해 총9183회에 걸쳐 6900여만원이 조성됐고, 이 기금으로 지금까지 총7회에 걸쳐 1114명의 장학생을 선발, 20억2100여만원을 지원했다.

장학기금 이자로 지급되는 연도별 선발인원과 장학금 지급액은 2011년 109명 2억400만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182명 2억9800만원 등으로 매년 장학생 선발인원이 늘어났다.

또한, 지난 2014년 3월 60억원을 들여 구미인재요람인 서울 ‘구미학숙’을 개관해 구미지역 출신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내실 있는 구미 글로벌교육특구사업 추진,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초등학교 영어체험교실, 영어마을 체험학습, 학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명문고 및 지역 특성화 학교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2018년도 학교급식 관련 사업비 234억8600만원을 확보해 관내 197개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6만8000여 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묵 구미부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구미시는 교육 분야의 역점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 ‘명품교육도시, 구미글로벌 교육특구’를 완성하고 구미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