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제1회 옛이야기축제’ 성료
예산 ‘제1회 옛이야기축제’ 성료
  • 예산/이남욱기자
  • 승인 2008.09.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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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로 ‘호평’
예산군이 주최하고 옛이야기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제1회 예산 옛이야기축제’가 천혜의 관광지 예당호 조각공원과 의좋은 형제공원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풍성한 결실을 맺고 아쉬운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부모님에겐 추억과 행복을’이란 주제로 의좋은 형제와 심청전의 원형설화로 알려진 원홍장 이야기 등 예산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에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접목시켜 단순한 통합축제가 아니라 이야기 축제를 넘어 예산 이야기산업의 시너지효과로 지역 산업개발에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로 평가됐다.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에서도 관람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행사는 의좋은형제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이야기세상 속으로?의좋은형제?와 스펙타클 그림자극장, 보트체험, 붕어잡기 등 놀이와 공연에 재미와 교육적 요소를 더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축제를 찾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축제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옛이야기축제에 주한미군연합사령부 외국인 가족과 순천향대 외국인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해 당시의 시대를 직접 체험하고,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가을의 정취와 수많은 옛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에 군은 축제 홍보물과 통역 도우미를 배치하는 세심한 배려로 외국인들로부터 고마움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군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인테넷 홈페이지와 소식지, 신문광고, TV광고, 전단지 등을 통해 지역주민 관광객들에게 축제정보를 연일 지속적으로 제공했고, 축제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구슬땀으로 예산의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과 예산군만의 축제가 아닌 전국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특산물 뿐만 아니라 예산군의 넉넉한 인심과 이미지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관광객 여론등 객관적인 평가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내년도 축제에 반영하고 올해 축제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 발전시켜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