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만세보령문화제 ‘팡파르’
제15회 만세보령문화제 ‘팡파르’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08.09.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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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문화예술·민속·체육행사등 펼쳐
11만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애향·화합축제의 한마당 잔치인 제15회 만세보령문화제(추진위원장 신준희)가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매회 전야제로 실시해오던 시민경축음악회를 제4회 통기타음악축제로 대신했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박 터트리기, 윷놀이 등 민속경기를 확대했으며, 종목별 시상제를 없애는 등 참여 폭을 넓히면서도 낭비 요인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제는 30일 전일행사로 △전국남여 시조경창대회(오전10시 보령노인봉합복지관) △충청수영 재판재현(오전10시, 오천항 ) △도미부인 경모제(오전11시, 오천 정절사) △풍년제(오후2시, 남포 보리섬) △한내돌다리 밟기(오후4시30분, 대천천) 등 전통 민속행사와 △만세보령 백일장·시화전(오후2시, 문예회관) △향토문화연구 발표회(오후3시30분, 대천문화원) △청소년 그린문화제(오후7시, 대천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0월 1일에는 16개 읍·면·동 시민이 참여하는 본 행사가 남포 창동벌에 있는 보령종합경기장과 그 주변에서 개최된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입장식은 염광여자정보교육고등학교 고적대를 선두로 16개 읍면동 선수단 3500여명과 지역 특성을 나타내는 가장행렬단이 입장하고, 이어서 주산산업고등학교 농악대 태극풍장과 충청수군절도사 행렬이 이어진다.

오전10시 이완구 충청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제32회 만세보령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으며,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베이징 올림픽 성공신화를 이끈 이에리사 전 태능선수촌장과 박장순 레슬링 감독이 깜짝 출연한다.

이어 식후행사로 △타악공연 △널뛰기 달인 시범 △평양예술단공연 △십팔기보존시연 △고적대 시범이 열린다.

이어 오후부터 종합경기장 내외에서 △체육경기 5개 종목 △민속경기 10개 종목에 대해 읍면동별도 기량을 힘껏 겨룬다.

이외에도 연계행사로 △머드화장품을 비롯한 특산물 판매 △만세보령 특미 시식 △별미장터 △내 건강 알아보기 △한국야생화 전시 △민속체험 등 연계행사가 마련된다.

만세보령문화제는 1988년부터 해마다 개최돼 오다가 200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15년의 연륜을 자랑하면서 머드축제와 함께 보령의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