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美 뉴보로와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양도계약 체결
동아에스티, 美 뉴보로와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양도계약 체결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1.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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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금 53억원·지분 24% 수령…뉴보로의 주요 주주로 등극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사진=동아쏘시오그룹)

동아에스티는 19일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와 자체 개발 천연물 의약품인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DA-9803'에 대한 양도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기술을 양도하고 양도금 500만달러(한화 약 53억원)와 지분 24%를 받을 예정이다. 뉴로보는 DA-9803의 글로벌 개발을 맡는다.

동아에스티는 전날 뉴로보와 천연물 의약품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허가, 판매에 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DA-9801'의 양도 계약까지 체결하면서 뉴로보의 주요 주주로 오를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DA-9801 기술수출로는 지분 5%를, DA-9803의 양도로는 지분 24%를 수령하게 된다.

DA-9803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 의약품이다.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신경세포를 보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전임상을 완료한 상태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은 "뉴로보와 DA-9801에 이어 DA-9803도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주요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뉴로보의 성공적인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