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독일 총리-김소연씨, 연인관계 공식화… "통역하며 가까워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김소연씨, 연인관계 공식화… "통역하며 가까워져"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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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슈뢰더 전 독일총리(왼쪽 두번째)가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서전을 선물하고 있다. 맨 왼쪽에 있는 이가 김소연 씨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슈뢰더 전 독일총리(왼쪽 두번째)가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서전을 선물하고 있다. 맨 왼쪽에 있는 이가 김소연 씨다. (사진=연합뉴스)

게르하르트 슈뢰더(74) 독일 전 총리와 통역가 출신 한국인 여성 김소연(47) 씨의 연인관계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공식화 됐다.

독일 주간 잡지 분테는 18일(현지시간)자 표지에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의 포옹 사진과 함께 'Ja, es ist Liebe(맞아요 사랑입니다)'란 문구로 이들의 만남을 밝혔다.

김씨는 최근 슈뢰더 총리가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났을 때도 통역가로 자리한 바 있다. 또한 슈뢰더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 선물로 준 한국어판 자서전도 김씨가 번역했다.

김 씨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개적으로 관계를 밝힐 것"이라며 “사적인 생활의 중심은 양국 모두며 거기서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씨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슈뢰더 전 총리와는 2년여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만나 통역을 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슈뢰더 전 총리는 4번째 부인이자 언론인 출신 작가 도리스 슈뢰더 쾹프와 이혼 소송 중이다.

분테에 따르면 슈뢰더 전 총리와 쾹프는 입양한 두 자녀를 뒀으며 김씨 역시 이혼한 전 남편과 사이에 딸 한 명을 뒀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