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팔봉중,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수상 '쾌거'
충남 서산 팔봉중,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수상 '쾌거'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1.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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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팔봉중학교가 지난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서산 팔봉중학교가 지난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교육청 제공)

충남 서산 팔봉중학교가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 학교부분’에서 중학교로는 최초로 대상(大賞)을 수상했다.

19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개발원·삼성꿈장학재단·중앙일보가 공동 주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방과후학교 대상은 우수한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인 학교, 교사, 지역사회 파트너(지방자치단체, 비영리기관)를 선정해 부문별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서산 팔봉중학교는 방과후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방과후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안정적인 교육제도로 정착・유지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팔봉중은 농어촌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제중심 무학년제 방과후학교 운영, 1인 1악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 운영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2010년 대비 재학생 수가 260%나 증가한 것이 이번평가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방과후 달빛교실과 토요 방과후학교, 체험 중심의 방학캠프 등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전개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때문에 서산 시내에서 자원해 입학한 학생이 크게 늘어났으며, 재학생의 약 85%는 팔봉면이 아닌 시내 학생들이다.

이밖에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산중앙고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00대 우수방과후학교로는 부석초, 수정초, 홍성초, 공주중, 부석중, 신양중, 환서중학교가 선정돼 충남 방과후학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관계자는 “지난 8회 시상식까지는 매년 초등학교가 대상을 수상했었다”면서 “충남에서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낸 것은 모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하나 돼 이뤄낸 결과로 해석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투명하게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