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첫날 승객 짐 안 싣고 출발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 첫날 승객 짐 안 싣고 출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1.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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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처리시스템(BHS) 이상 생긴 듯…사고 경위 파악 중"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지난 18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여객기가 1000여개에 달하는 승객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9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떠나 오후 11시 15분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대한항공 KE623편’에 여객 수하물 1000여개 가량이 실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오후 6시 55분 출발 예정이었던 이 여객기는 출발이 1시간 30분이나 지연됐다. 그러면서도 수화물을 빠트린 사실을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파악하지 못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제2터미널 수하물처리시스템(BHS)에 이상이 생겨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면서 “좀 더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